오늘날의 이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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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1-12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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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둥사범대에서 국제경제학을 가르치는 팡이 교수는 아직 소녀티가 가시지 않은 수줍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지난 97년 아시아를 덮친 외환위기 때도 그랬다.
당시 장쩌민 국가주석은 급거 미국으로 달려가 대학생들과 엉덩이를 흔들면서 춤을 추는 모습까지 보였다.
`덩샤오핑이 文化혁명세력에 저지받지 않고 좀더 일찍 개혁.개방노선을 추구했 더라면 한국은 과연 국민소득 1만달러 고지나마 도달할 수 있었을까요`라며 이 기업인은 어두운 얼굴로 말했다.
china(중국) 은 그렇게 오직 未來(미래)를 준비하고 있을 뿐이었다.
실제로 china(중국) 은 침묵하고 있었다.
놀라운 대답이 돌아왔다.
,감상서평,레포트
오늘날의 이큐
루쉰은 신해혁명에 휩쓸려 들어간 한 china(중국) 인에 `아큐(阿Q)`라는 이름을 붙였다 .
부화뇌동하는 굴종형 인격의 대표라고 할 만한 이 china(중국) 인은 그러나 `아큐정전` 이라는 소설 속에만 존재하는 인물이 아니었다.
china(중국) 이 몸을 낮춰야 할 대상 국가로 미국만이 아니라 Japan까지 꼽고 있는 것에 놀랐다.
침묵을 넘어 때로는 노골적인 아부의 행동까지 마다하지 않는다.
china(중국) 방문 중에 만난 어떤 한국 기업인은 아이러니컬하게도 china(중국) 의 文化대혁명 과 홍위병들이야말로 한국이 경제적 성숙을 이룩하는데 10년이라는 절체절명의 기간을 남겨주었다고 말했다.
그것은 어줍잖은 대의명분에 국가의 명운을 걸지 않겠다는 현실론의 결과일 것 이고,`지금은 가야 할 길을 달려갈 뿐`이라는 목표(目標)가 있는 자의 겸손함도 될 것 이다.
여기에 간섭…(생략(省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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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우리는 앞으로도 20년 동안은 미국과 Japan이 하는 일에 간섭하지 않을 것`이라 고 굵은 뿔테 안경을 쓴 이 젊은 여교수는 리드미컬한 china(중국) 어 성조로 조용히 말 했다.
우리의 아큐는 文化대혁명 때 다시 살아나 홍위병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달고 중 국 천지를 이념투쟁의 암흑시대로 밀어넣었다.
또 수백억달러 어치의 컴퓨터를 대량 구매하는 등 아시아 외환위기가 만리장성 을 넘는 것을 막기 위해 결사적으로 노력했다.
그녀에게 china(중국) 은 왜 미국의 이라크 전쟁에 침묵하는지를 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