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중견 · 중소기업 현금성 자산 급감…자금확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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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1-24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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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으로 회사채 발행과 증자는 물론이고+ 은행 대출도 쉽지 않아 도산하는 기업이 속출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반면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462조9000억원으로 3.2% 늘어나는 데 그쳤다.
중견 · 중소기업 현금성 자산 급감…자금확보 비상
중견 · 중소기업 현금성 자산 급감…자금확보 비상
올해 중견·중소기업들의 회사채 만기가 몰려 자금 압박은 더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data):중소기업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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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 중소기업 현금성 자산 급감…자금확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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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 중소기업 현금성 자산 급감…자금확보 비상
현금성자산은 만기 3개월 이내에 현금으로 자동 전환하는 예금이나 적금 등을 말한다. 우량 회사채가 아니면 만기 상환 용도의 차환 발행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展望(전망) 이다.
<표>2012년 중소기업 자금수요 展望(전망)
신용도가 낮은 중견·중소기업들은 회사채 시장에서도 외면 받고 있고 유상증자 등 주식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도 쉽지 않다. 이때 발행한 3년물 회사채 만기가 올해 집중된다.
5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현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중 자산규모 비교가 가능한 612곳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 총액은 52조218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3.39% 감소했다. 중견·중소기업의 자금 사정이 상대적으로 악화됐다는 뜻이다. 지난해 11월말 현재 은행의 대기업 대출 잔액은 125조4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26.6% 증가했다.
중견·중소기업 보유 현금과 현금성 자산이 급감하면서 자금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현금 사정이 나빠지면서 외부 조달이 불가피하지만 운영자금 확보는 더욱 어려워졌다. 올해 전체 회사채 만기 도래액 30조7000억원 중에서 비우량 회사채인 BBB+ 등급 이하의 만기액은 4조9000억원으로 16%를 차지한다. 지난 2009년 세계 금융위기가 일부 진정되자 대기업은 물론 중견·중소기업들도 자금조달을 위해 회사채 시장에 대거 뛰어들었다. 투자적격 등급 중 최하위 등급인 ‘BBB-’ 등급 발행액 역시 2450억원에서 1550억원으로 줄었다.
현금성자산이 감소한 기업은 대부분 중견·중소기업이다. 현금성자산 감소율이 80% 이상인 상장사 42곳 중 대기업은 GS와 신세계건설, LG패션 3곳에 불과했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은 “2008년 금융위기 때는 대대적인 재정지출로 경기를 부양했지만 지금은 경기 하강을 막을 수 있는 수단이 없어 저성장 국면이 길어질 것”이라며 “구조조정이 덜 되고 한계 상황에 직면한 중소기업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展望(전망) 했다. 반면 자금수요가 줄어들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8%에 불과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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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런 가운데 중소기업들은 올해 더 많은 운영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展望(전망) 됐다. 특히 은행의 기업 대출이 대기업에 쏠리면서 중견·중소기업은 현금조달에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투기등급인 ‘BB+’ 등급 이하 회사채 발행금액은 1188억원으로 전년의 38% 수준에 그쳤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3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에서 ‘올해 자금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37.3%다. 현금성자산이 감소했다는 것은 유동성 사정이 악화했음을 의미한다.
